코미디언 조혜련이 '복면가왕'의 얼음공주로 밝혀져 화제인 가운데, 과거 논란이 된 조혜련의 히라가나 송이 시선을 모은다.
조혜련은 지난 2011년 1월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쉽게 배우기 위한 노래를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로 영상을 만든 것이 논란이 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조혜련은 국민의 질타를 받고 히라가나송 동영상을 폐기한 바 있다.
일본 방송 진출 후 조혜련은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의 방송에서 한 한국 비하 발언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쳐 수많은 질타를 받은 것.
조혜련이 일본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도 이러한 구설수로 인해 그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임을 감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조혜련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히라가나송에 대해 해명했다. 조혜련은 “내 생각이 짧았다. 엄청 민감한 부분인데 정말 신중하지 못했다”며 후회하며 “그 일로 6년 반만에 일본 활동을 영구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혜련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괜히 도전했다는 후회도 했다”고 말을 이은 뒤 “댓글에 매국노,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그러더라”라고 전했다.
조혜련은 "난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우리나라 문화를 알려보고자 일본을 갔는데 역효과가 난 상황이다. 6년 반을 일본어 배우고 나름 고생했지만 이제는 더 하지 말아야겠다 내 스스로 생각했다"며 히라가나송 논란을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