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부이사관 승진·전보인사와 본·지방국세청 과장급(세무서장 포함) 전보인사, 그리고 초임 세무서장 인사를 오는 30일자로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비고시 출신 류덕환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과 김대훈 국세청 법령해석과장을 각각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켰다.
류 담당관은 일선 세무서 유일의 부이사관급 세무서장인 강남세무서장으로 임명됐고, 김 과장은 본부대기 후 다른 주요 보직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7명의 부이사관은 전보인사를 통해 새로운 보직에 임명되거나 대기발령 상태가 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정철우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서울국세청 징세관으로, 박석현 광주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최상로 대전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대전국세청 조사1국장으로 임명됐고, 조정목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내정됐다.
아울러 청와대 파견을 마치고 복귀하는 이청룡 국장은 대전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도 이동태 서울국세청 조사1국1과장을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으로 임명하는 등 총 68명의 세무서장급 간부들이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새로운 자리에 둥지를 텄으며 총 29명의 초임 세무서장이 탄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본청 및 지방청 해당 업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감안한 적임자 배치”라며 “현보직 1년이상 전보 원칙을 유지하되,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 및 인력수급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성실납세지원 기능 강화를 통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도권 세원관리과장은 전원 유임하고, 비수도권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세정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 배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