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종민, 조무근 등 KT 위즈 선수들이 산타로 변신했다.
KT 위즈는 23일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함께 ‘KT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KT 위즈 2015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수원시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민, 오정복, 조무근을 포함한 11명의 선수와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 사전 신청한 팬 100명이 참여했다.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은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한 후원 물품을 염태영 수원 시장에게 전달했다.
산타 복장을 한 선수와 팬은 팀을 나누어 루돌프 택시를 타고 어려운 이웃 40가구와 사회 복지시설 5곳을 방문해 쌀과 PC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후원 물품 외에도 직접 준비한 사인볼을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종민은 “제가 받은 사랑을 좋은 기회를 통해 돌려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경기장은 물론 생활 속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2015년 티켓 판매 수익 3%와 유니폼 판매 수일 일부(500원/벌), 선수 애장품 경매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 17일에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18일에는 유소년 야구 용품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