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조소현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조소현이 “국가대표 동료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조소현은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조소현은 지소연, 전가을 등을 제치고 여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그는 “국가 대표팀 선수들이 잘한 덕분에 이 상을 제가 대신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성적이 좋았고 팀도 우승한 덕분에 힘들었지만 선수로서 행복했던 한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은 6월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스페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대표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그는 “(여자월드컵 16강) 프랑스전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0-3으로 졌다. 잘 준비해서 다시 맞붙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조소현은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에 대해 “사람들이 다 힘들다고 말하겠지만, 선수들은 통과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