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18일 연재 1000화를 달성한 가운데 역대 1000화 돌파한 웹툰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웹툰이 등장한 것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 2004년 6월 첫 서비스를 하면서다. 당시 유료로 제공되는 출판 만화가 대세를 이뤘지만 현재는 웹툰이 메인, 출판만화가 뒤로 물러난 상황이다.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연재 만화를 볼 수 있는 웹툰, 아마추어 만화가의 만화를 볼 수 있는 도전만화, 도전만화 중 인기가 많은 웹툰을 따로 골라낸 베스트 도전 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는 현재의 네이버를 있게 한 작품이라는 평이 들릴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신조어인 ‘차도남’, ‘차도녀’ ‘폰딧불이’ 등 수많은 유행어와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누적 조회수 50억을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1000화를 달성했다. 웹툰 사상 최초다. 절반 수준인 500화를 넘긴 작품 역시 찾기가 쉽지 않다.
서나래 작가의 ‘낢이 사는 이야기’는 총 500화가 넘지만 중간에 휴재를 한 바가 있다. 많은 인기를 모았던 김규삼 작가의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역시 400화 정도에 마무리됐다. 2005년 12월 12일 첫 시작을 알린 워니 작가의 골방환상곡 역시 2008년 12월 24일 324화(번외편 제외)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조석 작가는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해 2015년인 지금까지도 계속 연재 중이다. 특히 9년간 단 한 차례도 휴재 및 지각이 없었다. 직업 특성상 생활이 불규칙적인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작가와 다르게 휴재와 지각없이 9년을 ‘일’한 것. 이 같은 성실성과 톡톡 튀는 개그감각을 활용해 조석작가는 웹툰계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