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경영학)가 한국과 핀란드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핀란드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조동성 교수는 16일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마티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대사로부터 사울리 니이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친필 서명한 증서와 '핀란드 백장미장 1급 기사 훈장'을 받았다.
조 교수는 핀란드 알토대의 최고경영자 경영학석사(EMBA) 과정을 국내에 도입, 한국에 3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알토대 EMBA 과정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운영하고 있다.
마티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는 "조 교수가 지속적으로 한국과 핀란드 양국 간의 학술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탁월한 기여를 해온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국제경영학자인 조 교수는 핀란드 기업들의 경영사례를 국내 경영학과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등 핀란드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11년 알토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퇴직한 뒤 중국 장강상학원(CKGSB)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안중근의사기념관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