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의 정시모집은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을 낮추고 수능 중심의 전형으로 실시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수능 90%와 학생부 교과 10%로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 50%와 서류평가 50%로 선발한다.
이외에 융복합 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양성이란 목표에 따라 2016년 모집단위가 변화됐다. 서울캠퍼스에 중국어교육과가 신설됐으며, 글로벌캠퍼스에 바이오메디컬공학부와 글로벌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학부가 개설됐다. 기존의 프랑스어학과(서울)는 프랑스어학부로, 국제금융학부(글로벌)는 국제금융학과로 변경됐다.
2015학년도에는 양 캠퍼스에서 모두 가/나/다군 분할 모집했지만 2016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의 다군 선발이 폐지된다. 다군에서 선발했던 동양어대학,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는 가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캠퍼스는 작년과 동일하며, 올해 신설된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공과대학과 함께 나군에서 선발한다.
특성화 모집단위인 LD학부와 LT학부는 합격자 전원에서 4년간 반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첫 학기에는 기숙사 우선 입사와 기숙사비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통번역대학원에 지원할 경우 입학 1차 시험이 면제되고, 석사과정 학비도 면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D(Languare&Diplomacy)학부는 외교분야의 오랜전통을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체계화한 모집단위를 말한다. 2014년에는 국립외교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채결했고, 올 7월에는 전 주한미군 대사인 캐슬린 스티븐스 교수를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LT(Language & Trade)학부는 언어교육과 통상지식을 융합해 글로벌 산업 및 통상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신설된 모집단위이다. 올 3월 한·미 FTA를 총괄한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교수로 초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