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일명 ‘표지갈이’ 대학교수 17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검찰은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준 혐의로 전국 110개 대학 교수 74명을 기소하고 105명을 약식기소했다.
네티즌은 “기소만 하지 말고 교수직을 평생 못 하게 해야죠”, “저런 사람들이 교수라니? 학생들 인생 걸린 학점 매길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대학교가 너무 많으니 자격 미달 교수도 덩달아 늘었네요”, “이번 기회에 대대적으로 교수 논문이나 저서 검증해봐야죠”, “상아탑이 완전히 무너졌군요”, “국가에서 연구비 받아서 남의 책이나 베껴 쓰고, 형사처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표절한 책 출간하고 학생들한테 사라고 요구하는 게 말이 되나요”, “저런 교수들 제명하고 능력 있는 강사들이 그 자리 꿰찼으면 좋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