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계열사와 베트남 태양광 시장 진출

입력 2015-12-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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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관계자들이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관계자들이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성솔라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가 계열사 신성이엔지와 함께 베트남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신성솔라에너지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을 보유한 신성이엔지는 최근 현지업체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닥농(Daknong)성에서 1MW급 태양광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신성이엔지는 시공업무를 진행하고,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납품과 시공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실상 첫 베트남 진출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 셈이다.

신성솔라에너지의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에 셀, 모듈 등의 제품을 수출한 적은 많지만, 해외 태양광 발전소 시공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에 일찍이 진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성솔라에너지와 신성이엔지는 이를 위해 해외사업 전담 부서를 꾸리고, 태양광 발전소 시공사업과 관련한 소규모 실증단지를 운영하며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베트남에는 1.5kW의 모듈과 9.6kW의 배터리를 설치해 태양광과 함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베트남 닥농성에 위치한 1MW의 태양광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총 30MW 이상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상업운전 25년 후 닥농성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닥농성은 알루미늄과 보크사이트 등의 원자재 매장량이 높은 곳으로, 향후 전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동남아 등의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서 태양광 발전소 시공사업이 가능한 곳을 꾸준히 찾아봤다"며 "완벽한 시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이고, 앞으로도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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