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5년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정부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상제도다. 국무총리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등에 수여하는 포상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은 차세대 항염증 및 통증 치료제인 아셀렉스를 개발하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상용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아셀렉스는 국내바이오벤처사의 첫번째 신약이며 국내신약으로는 22호다.
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 부위에만 작용해 약효가 우수하고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작용기작을 갖고 있는 차세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NSAID)이다. 현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으나 향후 다른 질병 또는 적응증에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뛰어나다.
아셀렉스는 고령화사회로 노령 인구가 급증하고 서구화된 식단으로 비만이 많아짐에 따라 향후 국내 수요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아셀렉스의 국내판매 호조에 힘입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3분기에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동남아, 중동, 남미 등에 원료 및 완제수출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고, 유럽 등 선진국과도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