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까지 스마트센서ㆍCPS(지능형 제조시스템)ㆍ3D프린팅·에너지절감ㆍ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ㆍ·홀로그램 등 8대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4161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세부 추진과제인 8대 스마트 제조기술(8대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고자 ‘스마트제조R&D 중장기 로드맵’을 10일 발표했다.
8대 기술은 생산시스템 혁신기술인 스마트센서ㆍCPSㆍ3D프린팅ㆍ에너지절감과 정보통신 기반 기술(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ㆍ홀로그램 등이다.
8대 스마트 제조기술의 현재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71%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0년까지 8대 기술 수준을 선진국의 88%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4161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로드맵이 제안한 기술개발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2016년 이후 R&D 과제기획과 투자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스마트제조기술 인력양성방안도 발표했다. 오는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 인력수요는 5만6000명으로, 이중 44.6%(2만5000명)는 신규 채용 수요로 전망된다. 특히 설계ㆍ기획인력, 보안 등 연계분야와 비즈니스화에 특화된 융합형 R&D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 지역별 공과대학-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건우 로드맵추진위원장은 “혁신은 사람의 편리를 위해 추진해야 더 큰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는 소비자와 근로자의 편익을 고려하는 목적지향적 기술개발 기획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