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오승환 선수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9일 오전 7시께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오승환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오승환은 검찰 조사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승환과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이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임창용은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3시간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조사과정에서 임창용은 도박 사실은 인정하지만, 금액은 수천만원대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