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중증장애인 45명이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오효미, www.dmbest.kr)이 제공하는 DM발송대행과 인쇄물 제본, 고지서 출력 사업 등 다양한 직업재활 서비스와 일자리를 통해 자립과 함께 사회참여라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DM발송/기타인쇄물/명함/공공기관 고지서용 데이터 출력을 담당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설로 지정한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사회복지법인 양덕사회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2001년, 2013년 사회복지기관평가 ‘A’등급 우수시설로 선정된 곳이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보호작업장과 직업적응훈련반을 운영하며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보호작업장은 우편물 발송대행사업과 인쇄 및 제본 사업, 그리고 고지서 출력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직업적응훈련반은 사회통합 기술훈련과 직업생활 적응훈련을 실시해 직업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핵심 사업인 DM발송 대행사업은 현재 부산대병원과 부산문화예술회관, 글로컬 뉴스 등 지역사회 30여 개의 여러 단체와 업체, 기관들의 DM발송을 대행하며 정확한 일처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인쇄물 사업의 경우 지역 내 공공기관인 부산교통공사, 부산발전연구원, 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신용보증재단, 석유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시청, 동래구청,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산기상청, 상수도사업본부, 부산복지개발원, 도로교통공단, 인재개발원, 해양수산연수원 등 부산 지역 주요 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전국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고지서 출력사업은 현재 중구청, 동래구청, 금정구청의 각종 고지서용 데이터 출력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복지재단에서 공공기관 고지서 인쇄를 돕는 우편물 봉함기를 지원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이같은 생산품들은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많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오효미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스스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현재 작업보조/행정보조/프로그램 진행 및 보조/환경 미화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주 1회 이상 활동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용품, 의류 등 물품후원 및 재정후원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자원봉사 관련 문의는 전화(051-868-3534)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