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 레인콤은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인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0억원으로 영업이익 7억원, 경상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레인콤은 1분기 매출액 증가에 대해 전자사전 성수기인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신제품 D25, D26을 비롯한 전자사전 딕플 모델과 올해 초 출시한 신제품 MP4플레이어 클릭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 정리로 인한 판관비 등의 비용절감, 원자재 구매 경쟁력 확보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업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가 이어져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1분기 흑자 규모은 크기 않지만 레인콤이 2분기 연속 흑자 실적을 보여줘 그간의 부실 정리 작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인콤 김혁균 공동대표는 “2분기 흑자 기록은 기업 체질 개선의 실제적 효과가 나타난 결과이나 무엇보다 아이리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인해 가능했다”며 “2분기 레인콤은 다량의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해외 수출을 통해 흑자 폭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하반기 진출할 신시장에서의 승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