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소 1주년 기념식과 함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효성 이상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효성이 개소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 유일하게 설립된 창업보육센터다. 탄소섬유공장 증설 부지 중 일부를 무상 제공해 건립됐다.
효성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통해 2017년까지 1000명의 혁신 창업가와 탄소관련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섬유공장 초대 공장장을 지낸 국내 탄소 연구ㆍ개발(R&D) 분야 최고 전문가인 방윤혁 상무가 센터장으로 선임됐다.
약 500평 규모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20개 업체가 동시 입주 가능하며 현재 6개 업체가 우선 입주해 아이디어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강철보다 1/4 수준으로 가벼운 대신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 뛰어나며 전기전도성 및 화재예방에도 좋은 탄소섬유만의 특성을 잘 살린 아이디어로 무장했다.
보육센터 입주 기업들은 ‘발굴-심사-입주-사업화지원-창업’ 등 5단계 창업 및 지원 절차를 거치게 된다. 특히 사업화 지원 단계에서는 △효성기술원 및 외부기관의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경영자문 등을 통한 사업화 지원 △효성의 국내외 네트워크 및 주요 전시회 동반 참가를 통한 마케팅 지원 △교육ㆍ멘토링 등의 역량 지원 △펀드ㆍ국책과제 연결ㆍ고충처리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북도를 탄소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