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된 무명용사 1500여 구의 유해가 현충원 밖으로 이장된다. 최근 국방부는 2000년 이후 발굴된 유해 2114구 가운데 적어도 1535구의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유해를 현충원 밖으로 이장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에는 “현충원에 안치된 유해 가운데 적군의 시신이 있어선 안 되겠죠. 그런데 만약 이장한 유해가 국군의 것이면 어쩌려고요?”, “나라를 지킨 국군 용사한테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유해 안치할 곳이 부족하다면 대통령 묘역부터 줄이세요”, “판문점에 현충원 비슷하게 하나 새로 짓는 건 어떨까요? 적군, 아군 할 것 없이 서로의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이잖아요”, “단 한 명의 국군 시신이라도 억울한 일을 겪어선 안 되잖아요. 이건 아니죠”, “무명용사도 우리의 역사인데 이렇게 내치는 건 역사를 부정하는 거죠”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