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제2회 공공의료포럼과 201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설명회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각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공공성과 효율성 평가를 통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 예산을 차등지원하는 등 운영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평가는 전국 지방의료원 33개와 적십자병원 5개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평가 기준은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적 관리의 4가지 영역으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 서울ㆍ청주ㆍ파주의료원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은 72.1점으로 전년 대비 1.2점 상승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3개소), B등급(24개소), C등급(10개소), D등급(1개소)이다.
우수한 결과를 얻은 기관을 분석한 결과, 기능보강(시설ㆍ장비 지원)사업ㆍ평가인증 지원 등 정부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관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료원은 간호등급 1등급 및 의료기관 인증 획득(2013년)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수가 58만8000명에서 62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의료수익도 18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성과가 향상됐다.
청주의료원은 입원기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항생제를 줄이는 등 적정진료로 양질의 의료 부문에서 12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목표관리제 시행 등 합리적인 경영으로 병상이용률(90.9%)과 의료수익 증가(387억→434억원) 등을 통해 지난 2년간 흑자를 달성하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보였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2011년 병동 리모델링으로 시설과 장비가 보강됐고, 약품목수를 적정하게 처방하는 등 적정진료로 환자 수가 22만5000명에서 24만4000명으로 늘었다. 의료수익도 증가(180억 →210억원)했다.
개선기관 중 대구의료원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 개선(56.1→35.9%) 등 적정진료로 환자 수와 의료수익이 늘었다. 포괄간호서비스ㆍ금연지원센터 운영 지역주민을 위해 특화된 공공의료사업도 적극 수행했다는 평가다.
원주의료원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 개선(41.3→31.7%) 등 진료행태를 개선했다.
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예산배분 시 차등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