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퀸즈] 2연승 조윤지, “JLPGA 투어 진출 놓고 고민 중”

입력 2015-12-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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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퀸즈에 출전한 조윤지(왼쪽)와 이정민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KLPGA)
▲더퀸즈에 출전한 조윤지(왼쪽)와 이정민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KLPGA)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에서 2연승으로 이틀 동안 승점 6점을 챙긴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조윤지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포섬 매치(두 명이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호흡을 맞춰 유러피언 레이디스 투어(LET) 마리안느 스카프노드, 에밀리 페더슨에 2UP(2홀 차)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조윤지는 첫날 전인지(21ㆍ하이원리조트)와의 포볼 매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들어 승점 6점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조윤지는 “사실 (주변에서) 일본에서 뛰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런데 일본 코스는 짧고 페어웨이도 좁아서 나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 일본 선수와 쳤는데 거리 차이가 꽤 났다. 뭔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2연승 원동력이 뭐냐는 질문에는 “오늘(5일) 같은 경우는 (이)정민이가 어드바이스를 해 준 것이 매우 좋았다.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보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조윤지는 “실제로 훅 라이에 있던 볼을 치려고 하는데 정민이가 ‘그거 슬라이스로 치면 되잖아’라고 했다. 나 같았으면 절대로 치지 않을 볼을 정민이가 말한 대로 쳐서 그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조윤지는 “내일(6일) 싱글 매치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는 첫날(4일) 포볼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둘째 날(5일) 포섬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마지막 날(6일)은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승리 팀에는 승점 3점이 주어진다.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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