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일시는 18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정 대표는 국내 폭력조직 범서방파 등이 운영하는 마카오의 불법 도박장 정킷(junket)방에서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대표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설립자로 화장품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