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용의자 한국인, 과거 테러 사례보니…
(연합뉴스)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이 지목된 가운데 과거 이곳에서 있었던 테러 사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A급 전범들이 합장된 곳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지난 2013년 9월 한국인 남성이 방화 목적으로 야스쿠니 신사 배전(신사에 참배하기 위해 본전 앞에 지은 건물)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을 던져 체포된 바 있다. 앞서 2011년 12월에는 중국인 남성이 신사 문에 휘발유와 같은 액체를 뿌린 후 불을 붙여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3일 교도통신은 이 사건 직전 현장 인근 CC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당시 종이 봉지 또는 주머니로 보이는 물체를 들고 근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CCTV에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파악했다. 이 남성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