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두만강 유역 물류시장에 대해 관계국간의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북방물류 국제컨퍼런스를 3일 부산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북방물류시장은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 3성ㆍ러시아 극동ㆍ북한 나선지역에서 넓게는 한국 동해안 및 몽골 동부까지 포함된다.
북ㆍ중ㆍ러 3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어 대륙과 해양, 경제와 안보가 교차하는 등 최근 그 지리적·정치적ㆍ경제적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지역 개발과 물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의 정부ㆍ학계ㆍ기업 전문가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Greater Tuman Initiative)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북방물류시장에 대한 정부 및 다자협의체의 전망과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학계 연구와 기업의 현장 경험, 지자체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등 민ㆍ관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이번 컨퍼런스가 북방물류시장의 발전가능성과 관련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리 기업이 북방물류시장을 진출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