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8개 골목상권 창업 위험도...빅데이터 통해 무료 제공

입력 2015-12-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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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1008개 골목상권의 창업위험도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생계형 창업자들을 위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1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분석하고 지도 위에 구현,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발달상권을 제외한 골목상권에 한해 제공된다. 골목상권은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큰 대로변 뒷골목 등에 자리 잡은 영세 상권을 의미한다. 시 측에서는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 내 중국집과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 2000억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예비창업자와 기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권신호등 서비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상권신호등 서비스는 창업위험도를 나타내는 서비스다. 분기별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창업위험도를 4단계 색깔로 표시(주의-파랑, 의심-노랑, 위험-주황, 고위험-빨강)한다. 해당 지역의 3년 동안 생존률과 폐업률을 결합해 현 시점에서의 창업위험도를 나타낸다. 이외에 폐업신고율, 3년 내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율을 단계별로 볼 수 있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는 1008개 골목상권 중 관심있는 골목상권의 점포수와 점포 당 평균 매출액, 일평균 유동인구, 창업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인 상권리포트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상권비교함’ 기능을 통해 관심 상권을 최대 4개까지 비교함에 담아 한 화면에서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자영업자에게 제공되는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는 1008개 상권에 포함돼지 않은 지역이라도 지도상에 설정(반경 100m~1000m)하면 해당 영역 내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유동 인구 추이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분석리포트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시는 신용보증재단 등 창업지원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서비스(http://golmokxpert.seoul.go.kr), 시와 자치구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활용 서비스(http://golmokpolicy.seoul.go.kr)를 별도로 개설할 예정이다.

최영훈 정보기획관은 “앞으로도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매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최신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상권 내에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질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창업이나 업종 전환 시 위험도를 낮춰 일자리 창출과 안정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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