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72)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당선인이 KPGA 코리안 투어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열린 KPGA 대의원 총회를 통해 새 회장에 당선된 양휘부 신임 회장은 “믿고 지지해준 KPGA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KPGA는 지금) 무엇보다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양 신임 회장은 “한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해야 한다”며 “새로운 KPGA를 위해 힘차게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 신임 회장의 공략에서 눈에 띄는 것은 KPGA 코리안 투어의 활성화다. 2016년 KPGA 코리안 투어 대회가 18개 이상 개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에 대해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16년 KPGA 코리안 투어를 18개 이상 개최하기 위해 지금부터 협의하고 준비할 것”이라며 “지난 45년간 미디어 전문가로 지낸 경험을 살려 KPGA 마케팅 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행정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많은 갤러리가 방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방송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방송사와도 협의하겠다”며 “골프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휘부 제17대 KPGA 신임 회장은 1943년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 언론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KBS 정치부 기자와 보도제작국장을 거쳐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방송공사(KOBACO) 사장, 제8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한국광고주대회 광고주가 뽑은 광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양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2019년까지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