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에쿠스 후속으로 내놓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 EQ900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실체가 공개됐다.
이는 기존 위장막에 둘러싸인 스파이샷이 아닌 차량의 온전한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온라인 게시판에 제네시스 EQ900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광고촬영 중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EQ900의 전후면은 물론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제네시스 EQ900의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이번 유출된 EQ900 사진들은 실제 출시될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현대차는 EQ900의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EQ900은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한 국산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EQ900은 고강도 엔진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엔진과 람다 3.3 V6 터보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람다 3.3 V6 터보엔진의 경우는 트윈터보를 적용해 기존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