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장년층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OECD가 24일 11시(파리 현지 기준) 발표한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년층 ( 25∼34세)의 고등 교육 이수율(68%)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장년층의 경우 OECD 평균(25%)보다 낮은 17%로 세대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년층은 부모 세대에 비교해 고학력층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34세 성인의 학력 수준을 그들의 부모와 비교해 보면, 부모보다 고학력인 청년층의 비율이 61%로, OECD 평균(32%)보다 약 2배가 높아 최고 수준이었다.
부모보다 고학력인 61%의 청년층 중 대부분은 고등교육을 이수(47%)하였고, 일부만 고등학교(14%)를 이수했다.
교육단계별 고용률을 보면 다른 OECD 국가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학력이 높을수록 고용률이 높고, 여성보다 남성의 고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학력 간 고용률 차이를 살펴보면, 고졸자와 고등교육 졸업자의 고용률 격차(5.3%)는 OECD 평균(9.5%)의 절반 수준이었다.
교육 단계별 실업률을 보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자의 실업률은 2010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데 반해, OECD 평균은 0.4%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25~64세 성인인구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고졸자 임금=100 기준)은 전문대학 115%, 대학 150%, 대학원 200%이었다.
반면 OECD는 전문대학 125%, 대학 157%, 대학원 214%로 한국보다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