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사진 왼쪽)과 임창용. (뉴시스)
올 시즌 활약을 축하하는 KBO리그 시상식에는 세이브왕과 홀드왕이 참가하지 못한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각 부문 타이틀 홀더도 이 자리에서 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날 안지만(32)과 임창용(39ㆍ이상 삼성 라이온즈)은 함께하지 못한다.
올해 안지만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임창용은 역대 최고령 세이브왕이 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해외원정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두 선수는 시상식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두 선수의 시상은 대리수상도 없이 사회자가 한 차례 언급하는 것으로 끝날 예정이다.
한편, 다승왕인 에릭 해커(32ㆍNC 다이노스)는 미국에서 임신한 아내를 돌보고 있어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는다. 탈삼진 1위인 차우찬(28ㆍ삼성 라이온즈)도 23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세종시 육군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해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