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16년 펀드 투자처로 선진국 주식형 상품을 추천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해외 주식펀드 중에서 신흥국 보다는 선진국 투자가 유리하다”며 “특히 경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미국이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은 전세계 채권시장으로 몰렸던 투자자산이 다시 큰 이동을 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994년, 1998년, 2004년 미국 금리인상 사례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 이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불거진 올해 하반기 이후 하이일드펀드와 신흥국 관련 채권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가속화됐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은 경기가 완만한게 회복되고 있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도 기대된다”며 “반면 일본은 설비투자가 줄어드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공적연금 GPIF의 주식비중 확대도 일단락되면서 내년 기관의 수급상황도 좋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일대일로 등 인프라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철강, 화학, 부동산 등 과잉투자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MSCI 신흥국지수 중국 A주 편입, 선강퉁 시행 등이 중국 주식시장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