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KB손해보험에 대해 “불확실성보다는 저평가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693억원으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보다 109.6%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주가 발목을 잡던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미국지점 손실 관련 불확실성과 지배구조 지분 관련 불확실성으로 다른 2위권 손보사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미국지점 손실은 지난 3분기에 대규모 개별추산액 적립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됐고, 지난 11월 KB금융지주가 동사 지분 33.3% 확보해 금융지주법상 자회사 여건 30%를 달성하면서 지배구조 지분 관련 불확실성도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양호하다”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장기위험손해율은 80.8%(GAAP 기준)으로 전년보다 0.7%p 개선됐는데 이는 손보 5사 중 가장 양호한 개선폭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89.3%로 2위권 손보 4사 중 가장 양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