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추도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 전 대통령께서는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셨다"면서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통해 "고(故) 김 전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 며 "금융·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하며 경제개혁을 이끄셨고 하나회 척결과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통해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기셨다"고 추도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변화와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은 문민정부를 이끌며 지방자치제 도입,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의무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일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추도했다.
무역협회는 "(김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경제시스템 전반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한 구조로 개혁함으로써 수출 1000억 달러 및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영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경총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고인은 오랜 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 정부시대'를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등 경제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김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일류 IT강국으로의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추도했다.
중기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청 개청,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기·벤처 지원의 틀을 새로 마련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며 "특히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하여 국가정보화를 선도하도록 해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 IT강국 부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