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한양대로부터 바이오폴리머 원천기술 도입 계약

입력 2015-1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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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응용 차세대 바이오폴리머 기술 전용실시권 확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안진호 교수(사진 왼쪽)와  휴메딕스 연구소장 허남 전무(사진=휴메딕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안진호 교수(사진 왼쪽)와 휴메딕스 연구소장 허남 전무(사진=휴메딕스)

휴메딕스는 전날 한양대학교와 신규 바이오폴리머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이번에 한양대로부터 도입하는 바이오폴리머 기술은 히알루론산에 알긴산을 화학적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온가교를 통해 만든 하이드로젤 기술이다. 칼슘 이온의 농도에 따라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의료용 신소재로 개발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휴메딕스는 이 기술 확보를 통해 안전성 및 지속성을 개선한 차세대 필러 개발과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가 적용되기 어려운 경성조직의 성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조직수복체를 개발해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은 생체적합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약물전달체로서의 활용가능성도 높아, 다양한 약물 또는 세포를 침습시켜 인체에 전달하는 연구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이 기술의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약물·성장인자·유전자와 같은 다양한 물질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와 같은 치료용 세포를 최적 조건에서 인체에 전달하는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도입과 관련해 한양대학교에 선급기술료와 경상기술료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으로 보건 의료분야에서 해당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 및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필러 등 연성조직의 세계시장은 2020년 270억 달러, 국내시장은 올해 2억1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또 경성조직 분야의 시장은 해외시장의 경우 37억 달러, 국내시장은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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