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의 수출 증가에 힙입어 흑자폭을 확대했다.
유진로봇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이는 유진로봇의 청소로봇 ‘아이클레보’의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청소로봇의 총 수출금액은 약91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유진로봇의 청소로봇이 약 392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약 43%의 수출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점유율 30%대를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진로봇이 27년간 로봇기술 R&D에 집중한 결과 세계 최고수준의 청소로봇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해외 바이어들과 글로벌 가전기업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에는 국내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상승했고,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면세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