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강정호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조승우는 16일 오후 영화 ‘내부자들’의 개봉을 앞두고 이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가장 슬펐던 일은 강정호 선수가 부상당했을 때”라고 언급했다.
이날 조승우는 “아침형 인간이라 MLB 중계를 즐겨 봤는데 나오던 선수가 안 나와서 가슴이 정말 아팠다”며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선수를 개인적으로 안다. 강정호 선수 번호를 물어봐서 ‘쾌유를 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우는 “강정호 선수가 ‘타짜 100번 봤다. 대사를 다 외우고 있다’고 하더라. 정말 영광이었다. 강정호 선수가 저를 알다니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또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을 때를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꼽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강정호 선수는 지난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해 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다.
한편 ‘내부자들’은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백윤식 분)와 손을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 있는 자의 개로 살았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복수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조승우는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족보 없는 경찰 출신 우장훈 검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