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정부 요청 보고서’에서 지난 상반기 글로벌 각국 정부의 계정정보 요청 건수가 4만1214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법 위반에 따른 콘텐츠 제한 건수는 2만568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12% 급증했다.
이들 정부가 요청한 정보들은 강도 납치 등 범죄사건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 사법당국이 정보요청 건수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정보요청 건수는 지난 상반기 2만6579건에 달했다.
인도는 콘텐츠 제한 건수가 1만5155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세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터키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도 계정정보와 콘텐츠 제한 요청이 대폭 늘어난 국가들로 꼽혔다.
한편 한국은 지난 상반기 25건의 정보를 요청했으며 페이스북은 그 가운데 28%를 접수했다. 콘텐츠 제한 건수는 6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