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한 연우, 화장품 용기 세계 1위 도전 실적으로 답하다

입력 2015-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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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코스닥에 상장한 연우가 지난해 대비 372% 증가한 3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우는 올 3분기 매출액 463억3700만원, 영업이익 33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8%, 372.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상승한 1443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 달성, 각각 지난해보다 66.1%, 117.4% 상승하며 수익성이 증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올해 3분기만에 작년 온기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우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국내 매출이 소폭 감소함에 따라 올해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대비 다소 하락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올해 4분기에는 메르스 등 단기 이슈가 제거됨에 따라 내수 매출 회복의 영향으로 좀 더 상향 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우는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주안공단 내 라인 증설을 위한 신규공장 준공에 착공하는 등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우는 1994년 설립된 화장품 등 기능성 용기의 제조ㆍ제품개발 전문기업이다. 펌프형 용기, 튜브형 용기, 견본용 용기 등 9000여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샤넬, 에스티로더, P&G, 로레알, 메리케이 등 전 세계 40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100대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47개 브랜드에 연우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실적을 포함한 당사의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하고자 3분기 실적공시가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공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주주 친화적인 경영방침을 실현해나갈 예정이며, 우수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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