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2GB 799달러 맞나? 美 대형할인점 10달러 저렴한 예판도
애플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할인점 샘스클럽이 전날 아이패드 프로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샘스클럽이 와이파이 버전만 판매하고 있으며 32GB 모델이 789달러(약 89만 9000원), 128GB 모델이 949달러(약 109만 4000원)로 책정됐다. 이는 애플이 밝혔던 공식가격보다 10달러가 싸다고 전했다.
미국 내 다른 아이패드 프로 판매점에서는 애플이 밝힌 공식 가격이 책정됐다. 맥루머에 따르면 다른 판매점인 스테이플스는 아이패드 프로 128GB 모델의 경우 949달러로 샘스클럽과 같지만 32GB는 일체의 할인 없이 79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9월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와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아이패드 프로는 iOS 기기 중 가장 높은 해상도인 560만 픽셀에 12.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세대 64비트인 새로운 A9X칩을 실어 아이패드 에어 2보다 CPU 성능이 최대 1.8배 뛰어나다. 그래픽 성능 역시 두 배로 좋아졌다. 4K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며 멀티 터치 서브 시스템까지 새롭게 설계돼 사실상 PC급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제품 출시일은 분분하다. 당초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11일 출시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를 꺼리는 휴일인 재향 군인의 날이라는 점에서 13일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