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박준우, 때아닌 SNS 논란에 '사과문' 게재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가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준우 기자가 때 아닌 SNS논란을 일으켜 사과문을 게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 박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를 참지 못하고 거친말과 욕설로 반응한 것 정말 죄송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준우는 지난 5일 절친 김풍이 SNS에 올린 로리타 콘셉트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네티즌과 설전을 펼치며 사과를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상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 했던 것인데 메시지로 사과말씀을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하게 느끼고 있다"며 "혹시라도 실제로 마주치게 되면 서로 부끄럽지 않게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우는 "술자리에서 소아성애라는 단어를 보고는 절제력을 잃고 그렇게 반응해버렸다"면서 "폭력은 의도와 상황을 떠나 언제나 폭력일 뿐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제 욕설에 대해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서 " 당시에는 그 이름을 어디선가 주워듣고 내가 매일 성인사이트에 들어갈만큼 찌질하다는 일종의 자학개그 정도로 생각하고 썼던 것인데, 어젯밤 확인한 메세지의 설명을 읽고는 머리가 핑글돌 정도로 부끄러워졌다"며 "그저 야한 동영상이나 돌아다니는 사이트인줄로만 알았다"고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한편 9일 방송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MC 김성주, 정형돈은 1년간의 진행 노하우로 요리대결에 앞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요리 주제가 발표 되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이 자리에 서보니 알겠다. 말을 예쁘게 해야겠다”며 그동안 짓궂게 굴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이후 요리 대결에서 김성주와 정형돈은 그동안 어깨 너머로 배웠던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셰프들의 퍼포먼스를 흉내내는가 하면, 위기의 순간이 닥치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날 대결은 최현석과 김풍이 진행을 맡았고, 그동안 중간 점검에서 가장 많이 놀림을 당했던 한 셰프가 중간 점검에 나서며 두 MC들을 긴장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두 MC들의 요리 대결은 오늘(9일) 오후 9시30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박준우, 때아닌 SNS 논란에 '사과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