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합격기원 108배, 무릎연골 손상 위험

입력 201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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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녀들의 수능 합격기원을 위해 108배를 하는 어머니들이 많다. 108배는 다이어트와 근육 강화, 스트레스와 우울증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릎연골이 손상될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108배를 하는 과정에서 슬관절 내외측 인대로 체중이동이 일어나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현재 관절염이 있다면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다. 더구나 우리 몸의 관절조직은 작은 충격이라도 지속적인 경우 쉽게 근막 내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의학적으로 누적외상증(Cumulative Trauma Disorders)이라고 한다. 누적외상증은 교통사고나 낙상 후유증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통증이 오래가고 치료가 더딘 특성이 있다.

만약 108배를 하는 도중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아프고 붓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즉시 멈추는 것이 좋다.

성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진수 원장은 “보통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어 미끄러지면서 나거나 윤활액이 부족해지면서 연골과 연골이 부딪혀 발생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칫 무릎관절 내부의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연골판이 충격에 의해 찢어지는 ‘반월상연골’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로 나눠 적용된다. 단순 파열된 경우 연골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봉합술을 시행하고 퇴행성 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가 힘든 경우 부분절제술을 시도한다. 이때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하면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 위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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