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해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투자협력을 통한 한-우즈벡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4일 산업부가 밝혔다.
이번 투자포럼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유도하고자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 전 세계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리게 됐다.
이관섭 차관의 포럼 참석은 지난달 초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이브라기모프 에너지 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현대엔지니어링, 가스공사, 롯데케미컬 등 20여개 기업 대표단도 동행한다.
이 차관은 포럼의 초청자 연설에서 한국기업의 우즈벡 투자 확대 지원,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ㆍ경험 등의 공유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의 연계 등을 통한 우즈벡과의 경제협력 관계 심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전날인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부 가니예프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천연가스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메탄놀 올레핀(MTO)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참여 지원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날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열어 환전ㆍ송금, 통관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