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인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이승엽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뉴시스)
이승엽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일정이 끝난 뒤 해설자로 나설 계획이다. 그는 “시즌 막판, 팀에 힘든 일이 많아 고민했다”면서도 “SBS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전이라는 상징적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이승엽은 시드니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 한일전에서 극적인 홈런과 결승타를 기록한 바 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SBS는 “일본 경험이 풍부한 이승엽의 해설진 합류가 프리미어12 중계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