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부천서 난방 당겨쓴다…연 100억원 절감

입력 2015-11-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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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지역에 이어 마곡지구 등 강서구 일대에서도 인근 저렴한 열원을 난방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GS파워 발전열 연계 배관망도(서울시)
▲GS파워 발전열 연계 배관망도(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마곡지구 등의 7만5000 세대 공동주택에 지역난방 열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인 GS파워(주)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하여 11.8km에 이르는 열수송관과 중간기계실을 준공해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0년간 약 2000억원의 시 재정 확충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7만3000톤 감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11년 2월 서울시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하여 지역난방 열요금 11% 인하계획을 발표하고, 그 실행방안으로 서울지역 인근의 저렴한 열원을 난방열로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에 경기도 부천시 소재 GS파워의 열병합발전소 발전열을 매년 47만Gcal을 이용하므로써 연간33백만N㎥의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SH집단에너지사업단)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열 이용에 관하여 ’14.6.13 GS파워(주)와 열수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저렴한 열원 이용으로 앞으로, 20년간 매년 약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렇게 절약한 예산은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지역난방 열요금 감면 등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향상 등에도 사용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열 활용은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노원지역 6000세대의 공동주택 난방열로 이용한 1차 사업에 이은 2번째 성과물” 이라며, “하수열, 연료전지열 등 친환경적인 저렴한 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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