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이현승을 비롯해 포수 양의지와 내야수 오재원·김재호, 외야수 김현수<사진>·민병헌 등 두산 주축 선수 7명이 2일 오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통합우승 5연패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 차우찬·심창민·박석민·김상수 등 4명도 같은 날 대표팀에 가세한다.
1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표팀 최종엔트리 28명 중에는 두산 선수가 가장 많다. 이는 그만큼 대표팀에서도 두산 선수들에 거는 기대는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현수는 두산에서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외야수이자, 중심타선을 이룰 선수다. 수비 폭이 넓은 오재원과 민병헌도 출전 시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좌완 장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이현승도 대표팀에서 뒷문을 책임진다.
다만 두산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외에도 포스트시즌에서 14경기를 더 치렀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5경기 등 정규시즌이 끝나고도 20일 넘게 더 강행군을 이어간 것.
한편 대표팀은 4,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2015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르고 난 뒤,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개막전이 열릴 일본 삿포로로 6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