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전국여성대회 개최...한반도 평화통일 결의 다져

입력 2015-10-30 12:12 수정 2015-10-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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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오라…한반도 평화통일 여성의 힘으로!”

전국의 여성지도자 3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29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50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여성대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성, 사회변혁을 이끌다!-한반도 평화통일, 여성의 힘으로!’를 주제로 선정,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통일의식 재고를 위한 활동방안을 모색했다.

최대석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주제 강연자로 나서 ‘통일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과 여성의 권익 향상에 힘쓴 이를 표창하는 시상식에서는 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을, 한영 광주어머니장학재단 이사장이 용신봉사상을 받았다. 원미숙 강원도 횡성소방서장은 여성 1호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가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더욱 키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의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성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다. 여성인재를 적극 발굴양성하고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여성이 희망인 시대를 완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금숙 여협회장은 “오늘 제50회 전국여성대회가 대한민국 여성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사회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어내고, 특히 한반도의 평화통일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여성의 역할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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