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과정에서 2000명 울린 농협은행… 결국 사과

입력 2015-10-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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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서류합격자 채용과정에서 불합격자 1990명에게 ‘합격했다’고 통보한 후 이를 번복한 사실에 29일 사과했다.

농협은행은 전날 합격자 통보과정에서 합격자 2478명의 명단을 서류접수 대행업체인 인크루트에 전달했고, 인크루트는 이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작업 실수로 불합격자 1990명에게까지 합격을 알렸다.

농협은행은 이를 인지한 후 “6급 신규직원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1차 서류합격자 발표 오류에 대해 지원자와 그 가족 및 지인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어 “채용대행업체 직원의 실수로 인한 사고이지만, 농협은행은 채용 기관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진심으로 통감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격자 발표 오류를 통해 발생한 피해액에 대해서는 보상키로 했다.

농협은행은 합격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분들 중 합격인 줄 알고 필기시험 문제집을 사거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는 등의 피해에 대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전액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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