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3% 하락한 5.1조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595억원으로 국내 소비시장 및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국제상품가격 하락으로 에너지마케팅과 상사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메르스로 인해 워커힐 면세점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 상반기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전환(턴어라운드) 시기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보통신부문은 신규 단말기 출시 효과와 판매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에너지마케팅 부문은 유류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분기에 부진했던 워커힐 면세점은 그랜드 오픈을 통한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