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 중국ㆍ대만 현지 5억달러 규모 판매 나선다… 대만 후퍼롱과 수출계약

입력 2015-10-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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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바이오는 지난 23일 중국 과자업계 1위 기업 대만 왕왕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계열사인 후퍼롱국제유한공사(이하 후퍼롱)와 5억달러 판매 목표 달성 및 2000만 달러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대만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의 주요내용은 보타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타바이오가 공급하고 후퍼롱이 수입해 중국과 대만에 연간 5억달러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또 △후퍼롱이 보타바이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과 대만 수출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공동합작법인을 대만에 설립 △대만 왕왕그룹(旺旺集團) 중국 진장그룹(錦江集團), 대만 방문판매회사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타바이오 제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보타바이오의 기능성원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의 중국과 대만 판매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공동사업 체계와 투자에 대한 기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방한한 린푸청(林福城) 후퍼롱국제유한공사 대표이사, 조우이펑(周義峰) 세계화인연합총회 대만총회장, 린춘샤오(林春曉)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 북경양안금융연구원 부원장, 치아오한추엔(喬涵川) 홍콩원동국제홀딩스주식유한공사 동사장 등은 보타바이오의 감태추출물, 발효울금 등 건강기능식품과 미리미, 셀렉스C 화장품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대만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중국에서 재배된 목단(牡丹)열매로 압착유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목단열매는 식물로서는 특이하게 오메가3 함량이 높고 항염효과를 갖고 있다.

린푸청 후퍼롱 대표이사는 “보타바이오를 비롯한 한국의 우수제품을 중국과 대만에 판매할 수 있는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어 연간 5억달러 이상은 충분히 판매할 것”이라며 “향후 공동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 등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는 중국 우량기업 7천 개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타바이오는 후퍼롱과의 공동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와 함께 한국 우수기업의 중국진출 및 중국 자본의 한국 우수기업 투자를 연계하고 한국 우수제품의 중국수출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김성태 보타바이오 대표이사는 “15억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빠른 방법이 중국사업의 노하우와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대만회사와 제휴하는 것”이라며 “중국 과자시장 1위 기업 왕왕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계열사인 후퍼롱이 보타바이오에 투자하고 대만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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