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효성, 세계 유일 폴리케톤·고품질 탄소섬유 마케팅… 신성장동력 결실

입력 2015-10-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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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판덱스 성장 기반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56.8%↑… 제품 개발 차별화 신규시장 발굴도

▲효성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의 철저한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업과 R&D, 생산부서 간 긴밀하게 협업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Market Driven Company’로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효성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의 철저한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업과 R&D, 생산부서 간 긴밀하게 협업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Market Driven Company’로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효성은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이익 창출을 이끌어냄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확대됐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255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 하반기에도 그렉시트와 중국증시 폭락 등 세계경제의 부진이 지속하며 경제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다. 효성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연초 강조했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하반기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핵심 폴리케톤·탄소섬유…세계 시장 공략=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연산 5만톤 규모의 상용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 효성은 기술영업을 강화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폴리케톤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과 대기오염의 주범이자 유해 소재인 일산화탄소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창조경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15년 66조원 규모로 연간 5%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장기적으로 효성은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폴리케톤을 이용한 자동차ㆍ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와 연료계통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개발과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탄소섬유 사업부문은 2013년 상업화 이후 고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품질 인증 획득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탄소밸리 조성과 탄소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효성 전주공장 내 부지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제공해 20여개 국내 탄소 강소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ㆍ미국ㆍ중국 등 해외 주요 탄소 관련 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여해 부스를 공동 운영하고 거래선과 미팅을 주선하는 등 국내 강소 기업의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항공기 날개와 동체와 같은 항공우주 분야부터 자동차, 토목, 건축, 고속 스텔스함 선체와 같은 군사 제품, 고압전선 보강재와 같은 산업재, 노트북·가방 등 일반용품, 골프채·테니스라켓·자전거 등에 이르기까지 활용 분야가 무한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섬유부문 지속 성장…자동차 부문 일괄 생산 시스템 구축= 효성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가 중국, 베트남, 유럽 등에 구축한 해외 생산네트워크의 증설 물량을 바탕으로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지면서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사업의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 고수익 오더의 조기 판매, 원가 절감과 불량률 축소 등 중공업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이익 개선에 기여한 바가 컸다. 산업자재 부문 역시 효자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섬유부문에서 올 하반기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활약을 기대했다. 여기에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상부무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시장 판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11년 인수한 세계 1위 에어백용 직물업체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통해 에어백용 직물까지 사업을 확장한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동차 소재부문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카매트와 카펫 사업 역시 국내 1위로 그치지 않고 미국의 생산기지 및 해외 영업망을 활용,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이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또 스태콤(송배전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화와 IT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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