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원씨, 중앙대학교 유인호씨가 각각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논문을 지도한 권오준(KAIST) 교수와 오세혁(중앙대) 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김재원 씨는 수상 논문을 통해 ‘산소 원자의 촉매 재결합 반응에 대한 수치’를 실험했으며 유인호 씨는 ‘항공사고 조사제도의 독립성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인 KAI 사장상은 박규성(한양대), 박정규(한양대), 조수영(국민대)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에 박관식(연세대) 씨, 장려상에 김민희·방성원·전재호(항공대) 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KAI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논문상부터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자는 차년도 해외 에어쇼 탐방 기회도 얻게 됐다.
하성용 KAI 사장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I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학회 등이 후원하는 KAI 항공우주 논문상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13여년 동안 약 80여편의 논문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