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20선 후퇴

입력 2015-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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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다시 2020선으로 주저앉았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8포인트(-0.98%) 하락한 2023.0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파마슈티컬인터내셔널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헬스케어주가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0포인트(0.28%) 하락한 1만7168.6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3포인트(0.58%) 내린 2018.94를, 나스닥지수는 40.85포인트(0.84%) 떨어진 4840.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2868억원을 팔아 치우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2367억원, 기관은 253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71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166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1.0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건설업은 4.95% 급락했으며, 의료정밀은 3.95%, 증권은 2.79% 각각 내려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 유통업, 음식료업도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SK하이닉스가 내놓은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8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현대차(-0.61%), 삼성물산(-0.94%), 현대모비스(-0.42%), SK텔레콤(-3.27%)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842만주, 거래대금은 5조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5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1.49%) 내린 676.3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75%)과 금속(0.33%)을 제외한 전 종목이 화락했다. 섬유/의류는 5.44%, 운송은 4.82% 떨어졌다. 종이/목재(-2.99%), 인터넷(-2.7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와 2위인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각각 2.84%, 2.77% 나란히 내렸다. 컴투스는 4.59%, CJ E&M은 2.74%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6.1원 오른 1138.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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