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PB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입사원, 저소득층 등이 무료로 노후설계를 받을 수 ‘국민행복노후설계센터’가 전국에 문을 열었다.
전국 50여곳에 위치한 상담소에서 누구나 노후준비 재무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은퇴준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 등은 2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에서 ‘노후행복설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노후행복설계센터는 고령화 추세와 국민들의 노후준비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3년 12월 발표한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기초연금 제도가 미약한 우리나라에서 개인연금 등을 통해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복지재정을 줄일 수 있다”며 “노후행복설계센터가 국민들의 노후준비에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후행복설계센터는 크게 △상담소 △교육기관 △상담사 교육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담소에서는 노후설계, 재무설계, 노후소득, 건강관리, 대인관리, 여가관리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을 통해 공‧사적 연금 가입정보 등 재무설계가 이뤄진다.
상담소는 신용회복위원회(7), 금융감독원(1), 한국주택금융공사(19), 하나은행(13), 미래에셋생명(10) 등 전국 50곳에 위치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www.100-plan.or.kr)나 각 지점(홈페이지 참고)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연금 △생애자산설계 △은퇴설계 및 세금 등 노후 설계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시장 상인회, 기타 단체회원, 퇴직예정자 등 노후준비 방법을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은퇴연금협회에서는 노후설계 상담사를 직접 교육하기로 했다. 최근 재무상담사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상담사 자격증을 만들어 일정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게 상담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