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11월 25일 개봉…수지, 시골처녀 변신 '사투리' 눈길

입력 2015-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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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도리화가'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도리화가’(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종필)가 11월 25일 개봉을 확정 짓고,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의 탄생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존했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배우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맡았고, 다방면에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국민 첫사랑’ 수지가 진채선 역을 연기한다.

‘도리화가’의 티저 포스터는 판소리는 남자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 판소리 대가 신재효가 설립한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에 등장한 한 소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직 소리가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대의 금기를 깨고 판소리에 도전하는 앳되고 풋풋한 모습의 진채선은 여자는 발조차 들일 수 없었던 ‘동리정사’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활짝 웃고 있다. 그런 그녀와는 달리 근엄하고 묵직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와 소리선생 김세종(송새벽 분), 문하생으로 분한 이동휘, 안재홍의 티저 포스터는 각기 다른 표정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리화가' 티저 예고편(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도리화가' 티저 예고편(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도리화가’의 티저 예고편은 신재효와 소녀 진채선의 첫 만남부터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판소리는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보면서 듣고 웃고 울며 즐기는 것이지. 이 가슴으로 진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판소리다”며 제자들을 가르치는 신재효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지는요, 암만 생각해봐도 소리꾼이 되어야겠어요”라는 진채선의 당찬 포부와 “소리에도 법도라는 것이 있지. 사내가 치마를 입을 수 없듯이 계집이 어찌 상투를 틀 수 있겠느냐”라는 신재효의 단호한 대사가 이어지며 긴장감을 전한다.

남장도 마다치 않고 동리정사에 합류, 철 없던 소녀에서 진정한 소리꾼으로 점차 변모해 가는 진채선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도리화가’는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영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애틋한 판소리 선율이 결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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